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환경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한파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11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3주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거공간 단열개선, 방한물품 지원 등 한파 대응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전국 37개 시군구에서 선정된 1,000가구로 해당 지자체에서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등 우선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했다.
지원방식은 기후변화 진단 상담사가 선정된 가구를 방문해 창호에 문풍지, 틈막이 등의 단열제품을 설치하고 난방텐트, 이불, 목도리, 수면양말 등 방한물품을 전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에서는 비대면 방식으로 물품을 전달하고 단열제품 설치는 1.5단계 이하로 전환 시 재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후변화 진단 상담사가 한파 대응 요령, 물품 사용방법 등을 사전에 전화로 안내한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기후위기는 어느새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기후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보호가 절실하다”며 “관련 부처와 함께 취약계층이 기후위기에 잘 대응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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