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강화를 위한 ‘FTA(자유무역협정) 활용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FTA활용 기업과 유관기관, 통상전문가들이 참여해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통상 전략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산업부 측은 최근 서명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이어 신남방·신북방·중남미를 중심으로 FTA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계속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FTA활용 지원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현재 60% 수준인 중소·중견기업 FTA 활용률을 2025년까지 70%대로 끌어올리는 등 FTA의 체결부터 이행, 활용과 사후보완까지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포럼에 참가한 수출기업들은 수출물류 애로와 FTA 활용을 위한 원산지 관리 애로, RCEP, 기체결된 FTA 관련 정보와 활용 전략 제공 등을 건의했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가능한 지원수단을 최대한 동원해 애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유 본부장은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지원기관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모든 수단을 통해 현장의 기업들과 대화하면서 든든한 동반자로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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