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내년부터 초등학생이 정규 영어수업 중 말하기 활동으로, 방과 후 또는 가정에서 자기주도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3월부터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시스템’은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과 학생 간 1대 1 대화가 가능한 연습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연어는 컴퓨터를 이용해 사람의 자연어를 분석해 처리하는 기술.
2015 개정 영어 교육과정과 영어교과서 5종, EBS 영어 교육자료 등에서 추출한 단어, 문장, 대화를 연습할 수 있도록 발음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컴퓨터와 휴대용 기기 등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습관리시스템(LMS), 학급관리시스템(CMS)을 지원해 학생·학부모·교사에게 학생별 학습상황, 학습결과 분석 내용, 학습 상담 내용(피드백)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인기캐릭터 ‘펭수’를 활용했고 일정량을 학습하면 보상(아이템)을 얻는 게임형 학습 방식을 적용해 성취동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연습시스템 2차 시범학교 운영 결과 학생들은 주로 오전 수업 중, 오후 8시 이후 자율학습, 숙제를 하면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충남 한울초는 수업시간 중 인공지능 펭톡의 발음연습, 대화하기, 철자말하기 등을 게임방식으로 접목해 수행평가 때 활용했다. 경북 노음초는 수업시간 중 또는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교과서 기반으로 영어말하기 연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