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송은주 기자] 내년부터 국공립유치원은 유아 1명당 월 8만 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유아 1명당 월 26만 원의 유아학비와 보육료가 지원된다.
교육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의 교육과 보육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내년 유아학비와 보육료를 월 2만원 추가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립유치원·어린이집의 유아학비와 보육료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2만원이 지원된데 이어 올해 24만원으로 2만원 인상됐다. 내년에도 월 2만 원씩 추가로 인상돼 2년 연속 확대된다.
내년 유아학비·보육료를 포함해 방과후과정비, 누리과정운영비까지 포함하면 유아 1인당 국공립유치원은 13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각각 33만원을 받는다. 방과후과정비는 국공립유치원 5만원, 사립유치원은 7만원이 지원된다. 어린이집은 누리과정운영비로 7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유치원은 원비 인상률 상한 범위 내에서 결정한 2021학년도 유치원 원비 중 정부지원금인 유아학비(방과후 과정비 포함)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학부모에게 받으면 된다.
정부 측은 “저출생 시대에 학부모가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모든 유아가 생애 출발선에서부터 양질의 교육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유아교육과 보육료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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