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앞으로 네이버 앱에서도 주민등록표 등본(초본) 등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 신청하고 제출까지 가능해져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증명서 이용이 한결 편해진다.
행정안전부는 19일 강남 네이버사에서 네이버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한다고 밝혔다.
전자증명서는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을 통해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원하는 기관에 제출 가능한 서비스다.
이번 협약에는 네이버 앱에서 국민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각종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해 제출할 수 있도록 전자문서지갑 기능을 연계 개발하고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정부24 앱 등에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 등에 제출했으나 네이버 앱에서도 손쉽게 열람해 제출할 수 있다.
그동안 행안부는 지난해 2월 처음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민원서류 위주로 100종까지 확대했다. 올해도 가족관계증명서 등 300종으로 확대하는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3차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민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방식으로 개발한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4천7백만 명이 가입한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기관 방문 없이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금융, 보험사 등 민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 생활 속에서 전자증명서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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