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얼마 전 냉장고 멀티탭(멀티콘센트) 불량 사실을 모른 채 백신을 보관하다 100명분 백신을 폐기한 실로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다양한 전자기기 사용에 따라 일상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멀티탭이지만, 과부하 및 잘못된 사용·관리 탓에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매년 평균 2400명의 어린이들이 전기 콘센트 관련 부상을 당한다는 통계가 나오는 만큼, 생명·건강에 밀접한 ‘멀티콘센트’의 안전도를 면밀히 따져봐야만 한다.
(주)대현써지오(www.surgio.co.kr) 정윤환 대표가 ‘불량없고 안전한’ 멀티탭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이유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됐다.
국내 고품질 멀티탭 브랜드로 손꼽히는 ‘써지오’의 제품은 110V·220V용으로 구성되며, 전원선을 타고 옥내에 유입되는 각종 LightingSurge(이상전압)·Noise(전기적장애)·VoltageSpike(충격·과도전류) 등을 여과해 안전성 확보에 탁월하다.
정 대표는 “멀티탭 공급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고객을 위한 ‘안전성’과 ‘경제성’”이라며 “극한환경 및 악조건에서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을 빼놓고는 제품을 설명할 수 없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실제로 25년간 동종업계에 몸담아 온 그는 발열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을 낮추고자 ‘과부하보호차단기 연결구조’ 가운데 일부를 황동단자로 변경하고, 이를 스위치에 압착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조방식을 개선하며 높은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는 과부하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획기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2월에는 ‘제61회 대한민국제품안전인상’(한국제품안전협회 주관)을 수상했다. 앞선 산업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표창(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표창(2015년) 역시 정 대표와 대현써지오가 쌓아올린 탄탄한 제품력을 방증하는 지표다.
철저한 검수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써지오’ 멀티탭은 (주)신세계I&C, 롯데알미늄(주), (주)GS리테일, 쿠팡 등 유수의 대기업 및 e커머스기업 대상으로 납품 중이다.
이처럼 긴 세월 오로지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자 불철주야 구슬땀을 쏟아낸 정 대표는 지난해 대구지역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천 여장의 마스크를 선뜻 기부하며 주변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우리 기업 역시 유럽을 비롯한 해외수출협상이 그대로 정지되는 등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됐지만, 대구 신천지사태로 벌어진 지역민들의 피해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다시금 활발한 수출을 진행해 한국 멀티탭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며, 지속적인 품질혁신을 통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멀티탭 생산에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란 힘찬 다짐을 밝혔다.
한편 (주)대현써지오 정윤환 대표이사는 멀티탭 제조·공급의 혁신적인 기술력 확보와 저변확대에 헌신하며, 생활안전환경 조성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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