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정부가 올해도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잃지 않는 저소득층 중고등 학생을 선정해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1학년도 복권기금 꿈사다리 신규 장학생으로 중2~고3 학생 1,0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국민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법정 차상위계층인 저소득층 중고생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꿈, 재능, SOS 장학금 3가지 유형으로 운영한다.
‘꿈장학금’은 학교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가운데 우수 중·고생 700명을 선발한다. ‘재능장학금’은 특화된 재능을 보유한 저소득층 중·고생 250명을 지원한다. ‘SOS장학금’은 질병, 재난, 재해, 가정폭력 등에 따른 학업중단 위기 중·고생 100명을 선발한다.
꿈과 재능 장학금의 경우 매월 장학금으로 중학생은 25만원, 고등학생은 35만원, 대학생은 45만원이 지원된다. SOS장학금에 선발된 중고학생은 30만원을 받게 된다.
꿈과 재능 장학금은 선발부터 대학 졸업 때까지 지원받는다. SOS 장학금은 한시적으로 10개월 간 지원한다.
활동 기간 동안에는 1대 1 멘토링, 멘토링 캠프,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제공해 경제적 지원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신규 장학생은 4월 5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심층평가 등을 거쳐 7월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장학사업은 올해 신규 신청 1,050명과 2019년, 지난해 선발된 기존 장학생을 포함해 총 3,167명이 지원받게 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들이 가정환경으로 인해 꿈을 접거나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 장학 사업이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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