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인천에 거주하는 김씨는 부평역에서 환승할 때마다 산재된 버스 정류장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다. 인천 도시철도 1호선과 경인선에 GTX 노선까지 추가가 되면서 동선이 복잡해지고 부평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 환승에 걸리는 시간이 더 길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환승센터 사업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환승센터 총괄계획단(민간전문가) 17명을 위촉했다.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은 교통, 도시, 건축, 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다. 부문별 연계를 통해 지자체가 최적의 환승센터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 조정, 기획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10개 역사 중 양재, 수원, 용인, 인천시청, 부평, 송도 6개 역사와 지자체가 총괄계획단 지원을 적극 요청한 덕정, 망우, 킨텍스 3개 역사에 우선 적용한다.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은 GTX 노선과 환승센터 사업별 추진 일정을 고려해 4개 분과의 총 17명으로 구성된다. 역사별로 교통 분야 전문가 1인을 위촉하고 분과별로 도시, 건축, 토목 등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분야 전문가 2인을 함께 위촉해 지자체의 GTX 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대광위는 총괄계획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단계별로 관리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계획 분야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김현수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는 “총괄계획단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향후 환승센터 사업에 민간전문가의 참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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