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한국 문화와 정보, 행사 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국 알림이 기자단 3,432명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제11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으로 105개국 3,432명을 선발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국가는 2개국, 인원은 1,278명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언어권별로는 영어 1,218명, 스페인어 1,305명, 아랍어 426명, 러시아어 139명, 베트남어 120명, 프랑스어 74명, 일본어 60명, 중국어 57명, 독일어 33명 등이다.
‘신남방 정책’ 협력 국가인 인도네시아(236명), 필리핀(202명), 베트남(120명)에서도 역대 최다 인원이 선발됐다. ‘신북방 정책’ 대상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명예기자로 선발된 벨라루스 1명을 비롯해 러시아 95명, 우크라이나 12명 등이 포함됐다.
올해 명예기자단 지원자는 6,804명으로 지난해 2,154명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국가는 멕시코(1,519명)와 이집트(558명)였다.
문체부 측은 "이러한 결과에는 북미와 중동 지역의 한류 열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탄, 짐바브웨, 안도라 등 새로운 국가에서도 지원자들이 생겨 케이팝 등 한류가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돼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명예기자단은 5월 30, 31일 열리는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시작으로 1년 간 코리아넷(www.korea.net)과 누리소통망(SNS)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문홍과 전 세계 32개 한국문화원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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