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환경부 소속 대구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자연 속 작은 결혼식(스몰웨딩)’을 지원한다.
스몰웨딩은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운문산과 국립공원 자연경관 속에서 생태탐방활동과 함께 간소화된 예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지원은 경북 청도에 소재한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일대의 시설을 비롯해 지리산, 설악산 등 10곳의 국립공원 시설이 대상이다.
국립공원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생태탐방원 내 강당 또는 잔디광장 등을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도록 무상으로 제공한다. 생태탐방원 객실 또는 야영장 등 무료 숙박 시설도 제공한다. 또한 소백산 연화봉정상의 산상결혼, 다도해해상 순찰선박의 선상결혼 등 이색 결혼식도 함께 진행한다.
신혼부부가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결혼할 경우 예복(한복) 대여, 전문 사진작가 촬영, 간단한 다과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하객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관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은 19일부터 30일까지 각 기관별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아 신혼부부 총 40쌍을 선정해 5월과 6월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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