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오늘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263km) 중 봉담~송산 구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서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로 총 연장은 18.3km다. 2017년 4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1조3,253억 원을 투입해 4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번 노선은 김포∼파주∼화도∼양평∼이천∼오산∼봉담∼송산∼안산∼인천을 잇는 수도권 제2순환선 단절구간을 연결하고 평택시흥고속도로(마도JCT), 서해안고속도로(팔탄JCT), 동탄봉담고속도로(화성JCT)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특히 남북축인 평택-시흥선, 서해안선을 동서로 연결해 동탄-봉담선까지 이어져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 간선망을 보완해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를 통해 서오산JCT에서 송산마도IC을 오가는 주행시간이 44분에서 18분으로 26분 단축될 예정이다.
또한 동탄신도시, 송산그린시티, 남양뉴타운, 화성마도산단 등 화성시 주변의 대규모 택지와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추가 교통 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서남부 지역은 수도권 물류수송을 위한 화물차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져 연간 약 843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300원이다.
국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경기 서남부지역의 동서지역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에 게 기여할 것이다”며 “나머지 구간인 이천∼오산∼양평구간도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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