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 A사는 리튬 이차전지 보다 가격과 안전성 면에서 우수한 차세대 이차전지(나트륨 이차전지) 시제품 완성기업으로 ‘고체 전해질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나눔을 통해 보유제품의 용량향상, 전압문제를 해결해 차세대 이차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본격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을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공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2013년부터 매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기업, 공기업 등과 함께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포스코그룹 등의 참여로 226개 중소기업에게 총 444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이 중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플래닛, SK실트론 5개 그룹사가 참여한 SK 기술나눔은 53개 중소기업에게 75건의 기술이전을 결정했다.
지난해 삼성, 포스코, SK그룹 등이 참여한 기술나눔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혁신제품·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려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이번 삼성전자 기술나눔은 모바일기기,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분야로 총 505건의 기술을 공개한다. 기술이전이 확정될 시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포스코, LS일렉트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6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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