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낡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년창업,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3호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제3호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운용할 민간 운용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제3호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125억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민간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투자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택도시기금 100억원, 민간출자금 25억원으로 투입된다.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 발전가능성이 높은 청년창업,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정책펀드로 2019년 도입됐다.
250억원 규모의 제1호 펀드는 지난해 6월부터 투자를 시작해 현재까지 5개 유망기업에 45억원을 투자 중이다. 제2호 펀드도 250억원 규모로 편성돼 지난해 12월 운용사 선정 이후 조합을 결성 중으로 올해 6월부터 투자를 개시한다. 기업당 10억원 내외로 투자될 예정이다.
국토부 문성요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구도심 내 청년창업,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며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유망기업들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의 활력 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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