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는 1920년대 초, 스웨덴 시골의 가난한 가장에서 자라던 십대 소녀 '아스트리드'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녀는 자라면서 글 솜씨를 인정받아 한 지역 신문의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그녀는 부인과 별거 중이던 신문사 편집장과 사랑에 빠져 임신을 하게 되지만, 당시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인 인습 때문에 덴마크에서 출산을 하고 육아를 위탁해야만 했다.
어린 나이에 힘든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후 그녀는 무책임하고 보수적인 사회 폭력에 맞딱드리게 된다.
그녀가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글쓰기는 물론, 속기와 타이핑을 배우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고 이후에 남편이 된 '스투레 린드그렌'을 만나기 전까지 그녀의 삶을 영화는 다룬다.
이처럼 그녀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이자 스토리텔러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고, 스웨덴 사회의 격동기를 겪으며 10대 미혼모로 편견에 맞섰다.
또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늦A이 작가로 데뷔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면서 닫혀있고, 보수적이었던 20세기를 온몸으로 부딪혀 살아낸다.
나아가 80년대 동물복지 운동부터 90년대 이르러 환경보호 운동까지 스웨딘 시민들의 행동을 격정적으로 촉구하는 기사 기고를 10여년간 진행했으며, 말년에는 스웨덴 국내외에서 개인과 단체 가릴 것 없이 재정지원을 도맡아으며, 수년동안 누구도 짐작 할 수 없을 만큼 자선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런 그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2018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 시카코 국제영화제 외국어영화 부문 관객상 수상, 54회 스웨덴 영화협회 시상식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남녀조연상을 포함 7관왕을 달성하는 등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