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이 방송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1만5천대를 무료 보급한다.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소득수준, 장애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보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38억 원으로 1만 5천대를 연말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보급되는 시·청각장애인용TV는 풀 HDTV 40형 스마트TV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무선이어폰과 보청기를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콘과 함께 음성인식 리모콘을 추가로 제공하고 방송화면과 자막·수어확대 화면 분리를 동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도 개선했다.
방통위는 올해 신청자에 대한 보급이 완료되면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 10만655명 모두에게 보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TV 무료보급 신청서는 오늘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접수한다. 시·청각장애인용 TV 신청은 읍면동 관할 주민센터 방문과 시·청각장애인용 TV보급 전용 홈페이지(tv.kcmf.or.kr)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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