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된 공공연구기관 기술 후속 사업화 개발을 지원하는 ‘2021년도 R&D재발견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R&D재발견프로젝트’는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추가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성능인증, 테스트 등 후속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잠재적 시장가치가 있는 공공 연구개발(R&D) 성과물의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 사업에도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87개 기업이 신청해 최종 지원과제 수 기준 4.3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스마트카·에너지신산업 분야와 기계·조선·섬유 등 주력산업 고도화 분야의 사업화 R&D 20개 과제에 대해 총 103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기업으로 이전됐지만 사업화가 되지 않은 공공기술에 대해 시장가치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을 선별해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단계별 경쟁방식을 도입했다.
1단계 사전기획에서는 기술 유형을 시장견인형과 기술주도형으로 나눠 잠재적 시장가치를 산출하고 1단계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개발 지원 과제를 선별할 예정이다. 2단계에는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된 기술의 사전기획 후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성능인증 등 후속 상용화 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R&D재발견프로젝트 참여로 공공연구기관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이전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수혜기업의 매출 증대와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등 긍정적 성과사례를 다수 도출할 수 있었다”며 “공공 R&D 성과물이 가치 재창출과 후속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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