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2학기 전면등교 지원을 위해 7~8월 중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교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7월 말부터는 50대 장년층, 8월 초에는 40대 이하도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8세~59세까지의 일반 국민 대상 예방접종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는 9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목표로 한다.
2월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 대상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1차접종 대상자를 신속하게 확대한 결과 4월 말 300만 명, 6월 15일 1,300만 명 접종에 이어 17일 1,400만 명까지 넘어 전 국민의 27% 이상이 1회 이상 접종을 받았다.
이번 시행계획에 따르면 우선 사전예약 증가에 따라 6월 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 접종대상자는 7월 초 최우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 약 7만 명도 사전예약을 받아 7월 초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사진예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접종기간은 7월 5일부터 17일까지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동의자에 대해 7월 19일 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과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 중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실시한다.
당초 6월에 실시할 계획이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진행한다.
코로나19에 대한 연령별 위중증 비율은 60대 39.6%, 70대 27.7%, 50대 13.2%, 40대 5.7% 등으로 50대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7월 26일 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신 도입량과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55∼59세부터 시작해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40대 이하 연령층은 8월부터 접종 희망자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실시할 계획이다. 역시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와 기관을 결정하고 접종을 실시한다.
그 밖에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재가 노인·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 대상군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마련한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3분기는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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