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질병관리청은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 4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칠곡경북대병원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은 그간 코로나19 감염병 진료 실적 및 감염병전문병원 운영방안, 건축부지 적합성 등 대부분의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칠곡경북대병원 선정으로 조선대병원(호남권),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중부권), 양산부산대병원(경남권)에 이어 네 번째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이 지정됐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권역 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집중 격리와 치료를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차단하기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감염병 위기 시에는 권역 내 중증환자 집중치료, 권역 내 시·도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 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평상시에는 권역 내의 감염병환자 진단, 치료, 검사와 권역 내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등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해 권역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번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선정으로 대구·경북지역 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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