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시청각장애인은 KT의 올레TV 셋탑박스에서 제공하는 폐쇄자막, 화면해설 등의 기능을 이용해 불편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장애인의 방송시청 편의 제공을 위한 ‘유료방송(IPTV) 셋탑박스 호환성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7월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동 사업은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유료방송(IPTV) 셋탑박스에 폐쇄자막‧화면해설‧한국수어를 적용한 특화기능을 통해 장애인 이용에 최적화된 기능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
방통위는 유료방송에 가입한 시‧청각장애인들의 방송시청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협력사업자로 선정된 ㈜KT와 함께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동 사업을 통해 ㈜KT는 올레 TV의 기가지니 셋톱박스에 장애인 시청자의 편의를 위해 고도화된 기능들을 구현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폐쇄자막 크기와 색상, 투명도, 배경색, 줄간격‧위치 조정 등 개인별 최적의 자막 설정 등을, 시각장애인을 위한 채널이동, 음량조절 등 음성 명령에 대한 동작 결과와 메뉴 화면‧프로그램 정보(EPG) 등을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는 기능 등을 개발했다.
기가지니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유료방송 가입자는 시‧청각장애인의 특화기능이 자동 업그레이드 돼 개선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이 어떤 유료방송을 선택해도 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 사업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는 하반기 중에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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