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2단게 방역 조치가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추가 연장된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하지 않고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는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위해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간 수도권의 거리두기 개편을 유예하고 종전의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환자 수는 636.3명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36.9% 증가했다. 전국 주간 평균 환자 769.7명 중 수도권 확진자가 82.7%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30대 중심으로 발생률이 높고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7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발생 환자는 1,168명으로 이 중 수도권 환자가 990명을 차지한다. 서울에서만 577명으로 확진자 발생이 높은 상황.
정부 측은 "유행상황이 안정될 때가지 사적모임은 물론 기업은 집단회식과 행사를 자제할 것을 요청드린다"며 "특히 20~30대의 경우 서울 홍대, 강남 등 추가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적극 활용해 다음주까지 예방적 진단검사를 받도록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