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이 운영된다.
고용노동부는 12일 ‘플랫폼 종사자 특화 직업훈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종사자 특화 직업훈련’은 플랫폼 종사자의 권익향상과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약 70억원을 투입하는 신규 시범사업이다. 연말까지 총 9만4,020명의 플랫폼 종사자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맞춤형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전 생애 동안 국민이 직무수행능력을 습득·향상하기 위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5년간 300~500만원 한도 내에서 훈련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기관 10개 과정의 훈련 분야는 인공지능(크라우드웍스), 청소(홈스토리생활, ㈜생활연구소), 보육(째깍악어주식회사, ㈜맘편한세상), 자동자운전운송(렉스아카데미 평생교육원 경기지역본부)이다.
‘데이터 라벨링 입문·중급(크라우드웍스)’, ‘생활청소 표준((주)생활연구소)’, ‘아이돌봄 플랫폼 시터교육((주)맘편한세상)’, ‘플랫폼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역량강화(렉스아카데미)’ 등의 훈련과정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직업훈련은 플랫폼을 통한 노무 제공 희망자 중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 지원 제외 대상이 아니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훈련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훈련과정에 필요한 훈련비를 계좌 한도 내에서 1회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직업훈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특성에 맞는 훈련과정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직업훈련이 플랫폼 종사자의 근로 권익을 보호하고 직무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소득증대까지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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