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 가 26일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저소득 서민이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경우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뱅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근로자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지 1년 이상 경과해야 한다. 또한 보증신청일 기준 최근 1년 이용자의 가계 부채잔액이 감소하거나 신용평점(KCB 또는 NICE)이 상승한 경우다. 신용평점과 무관하게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평점 하위 100분의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신용도·부채 개선도에 따라 차등해 최대 2,000만원 한도내에서 제공한다. 별도 용도 제한 없이 생계자을 지원받게 된다.
거치기간 최대 1년을 포함해 3년 또는 5년의 원리금분할상환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타 정책서민금융상품과 동일하게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금리는 보증료 연 2.0%를 포함해 연 4.9%~8%로 은행마다 다르다.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성실상환자 우대금리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배려대상자는 물론 금융교육 또는 신용·부채관리컨설팅 이수자는 보증료를 0.1%p 인하해 준다.
26일부터 IBK기업·NH농협·전북·BNK경남은행에서 우선 출시하고 이 외의 은행들은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3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햇살론뱅크 협약은행의 창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모바일 웹, 앱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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