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전국 주요 기차역에서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증강현실(AR)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주식회사 SR과 함께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용산, 수서, 강릉 등 전국 10개 기차역에서 ‘사람 사이, 문화두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기차역 맞이방 의자에 한 칸씩 띄어 앉도록 유도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한 ‘비워주세요’ 스티커를 부착하고 스티커에 증강현실 공연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넣었다.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국악, 인디 음악, 수어 음악,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증강현실 공연은 문체부 소속 국립국악원(전통예술인 뮤직비디오 프로젝트 ‘국악인’), (재)국립발레단(클래식 및 창작 발레 작품) 외에도 선우정아·옥상달빛·십센치(10CM)·새소년·최정윤 등의 음악인이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인디 음악), 수어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핸드스피크’(수어랩·수어뮤지컬) 등의 예술인들이 재능 기부한 공연 영상 37편으로 구현했다.
문체부 최보근 대변인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우리 문화 콘텐츠가 증강현실 등의 기술과 결합해 더욱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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