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올해 하반기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디딤돌’을 통해 예술인 1만5천 명을 지원한다.
창작디딤돌은 예술인이 경제적인 이유로 예술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예술활동증명 완료, 가구원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 구직급여 미수급 등의 조건에 부합하는 예술인에게 1인당 창작준비금 3백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작디딤돌은 소득인정액에 따른 배점제로 수혜자를 선정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신청인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당해연도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인 예술인 중 소득이 적은 순으로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120%는 1인 가구 219만3,397원, 2인 가구 370만5,695원 이내에 해당된다.
만 70세 이상 원로예술인과 장애예술인의 경우 배점제를 적용하지 않고 자격 충족 시 우선 선정한다.
하반기 창작디딤돌 지원 신청은 8월 4일까지 창작준비금시스템(www.kawfartist.net)을 통한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는 하반기 지원 인원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출생연도에 따른 홀짝 신청제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신청자는 자신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수년생’이면 홀수일에, ‘짝수년생’이면 짝수일에 신청하면 된다. 예를 들어 7월 26일 짝수년도 출생 예술인이, 7월 27일 홀수년도 출생 예술인이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 측은 "당초 상하반기 360억원 규모로 예술인 총 1만2천명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예술계를 돕기 위해 272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9천명을 증원하게 됐다"며 "향후 행정심의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통한 소득인정액 등의 조사, 사회복지 전문가 자문심의 등을 거쳐 지원 대상을 결정하고 10월 초 발표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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