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경상대, 서울대, 전북대 3개 대학이 야생동물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들 3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9월부터 3년간 약 10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선정 대학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교과목 이수를 비롯해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 석·박사과정을 통해 학교별로 20명 이상의 야생동물 질병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각 대학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전문 교재 개발과 교과 과정을 개설하고 석·박사 학위과정 참여 학생을 모집해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참여 학생은 전문교과목 이수 외에도 관련 논문 발표, 전국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현장교육 등으로 야생동물 질병 전문가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대학과 공동연구, 현장예찰 실습, 견습생 교육 등으로 대학원 졸업 후 실무 투입이 가능한 야생동물 질병 분야별 전문인력의 육성을 도울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 운영 기간 중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 성과와 개선사항을 찾아내 야생동물 질병 전문가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노희경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야생동물 질병 분야 특성화대학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을 대응하고 관리하는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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