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아이돌 ‘브레이브걸스’와 ‘다크비’, 10개 한복업체가 우리 옷 한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을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복 분야 한류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참여할 한류 문화예술인으로 4인조 여성 가수 ‘브레이브걸스’와 9인조 남성 가수 ‘다크비’를 선정했다.
두 그룹은 앞으로 10개 한복업체와 함께 한복상품을 기획하고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한복 분야 한류협업 콘텐츠 기획‧개발’은 한류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한복업계가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가수 청하 등이 참여했다.
특히 개발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0 한복 웨이브(Hanbok Wave)’ 영상 패션쇼는 공개된 지 2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가 10만 회를 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한복상품 기획 개발에 참여할 한복업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김혜순한복, 돌실나이, 담연, 단하주단, 리슬, 모리노리, 생성공간여백(기로에), 사임당바이이혜미, 시지엔이, 차이킴 총 10개 업체는 한복상품 70여 벌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11월 패션쇼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전 세계가 우리 옷 한복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이 한복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이번 협업이 한복을 비롯한 우리 문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신한류의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