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 현대 아이오닉5가 1등급을, 테슬라 모델3가 2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올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대상 11개 차종 중 1차로 전기차 2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자동차안전도평가는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총 3개 분야 19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해 평가한다.
현대 아이오닉5는 총점 92.1점을 획득해 1등급으로 평가됐다. 충돌안전성 분야는 충돌 시 승객보호 성능이 높게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이었다. 보행자안전성 분야는 머리충격 시험 결과 중상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약 15%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후측방접근경고장치(RCTA) 점수가 낮았지만 그 외에 다양한 첨단장치가 설치돼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테슬라 모델3는 총점 83.3점으로 2등급을 받았다. 총점 기준은 1등급 수준이나 보행자안전성에서 보통 수준으로 평가 받아 2등급으로 조정됐다. 충돌안전성 분야는 충돌 시 승객보호 성능이 높게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보행자안전성 분야는 머리충격 시험 결과 중상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약 26%로 높게 나타났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의 감지성능이 부족하거나 차로유지지원장치(LKAS)가 곡선구간에서 차로를 이탈하는 등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올해 7월 등록된 전기차 중 누적 등록대수는 현대 포털2EV 9,793대, 현대 아이오닉5 8,628대, 테슬라 모델3 6,297대 순으로 높았다.
국토부는 평가 중인 9개 차종 중 우선적으로 평가가 완료되는 2~3개 차종은 10월 2차 결과 발표 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차종을 ‘2021 신차안전도평가 우수차’로 12월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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