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200인을 담은 사진전이 뉴욕과 서울에서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코픽)의 한국영화배우 해외홍보 캠페인 ‘코리안 액터스 200(KOREAN ACTORS 200)’이 서울과 뉴욕에서 사진전으로 개최된다.
본 캠페인은 지난 3월 공식 홍보페이지(theactorispresent.kr)를 오픈해 매주 20인씩 참여배우를 공개했다. 이달 초에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oreanactors200_official)도 오픈했다.
뉴욕 전시는 올해 9월 8일부터 10월 6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시간 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원장은 “지난 100년 역사를 토대로, 한국영화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또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100년을 움직일 무한한 에너지를 이번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특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뉴욕문화원은 집에서도 생생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버추얼 갤러리’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코픽은 국내 영화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의 IFC L3 전시홀에서도 ‘더 액터 이즈 프리젠트(THE ACTOR IS PRESENT)’ 사진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일정을 최종 협의 중이다.
코픽 김영진 위원장은 “이번 국내외 동시 전시가 이미 세계적인 한국 배우들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그간 글로벌 영화계에 노출 빈도가 적었던 배우들에게는 인지도 제고와 해외무대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픽과 영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업체인 ‘더스크린’이 공동 진행했다. 사진 촬영은 한국 사진계를 대표하는 김중만 작가와 안성진 작가가 전담했다.
김중만 작가는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 페스티벌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이래 40여 년 간 국제적인 명성을 이어온 세계적 사진가다. 안성진 작가는 1992년 이후 한국에 셀러브리티 CF를 선도한 사진가로 수많은 영화, 드라마, 연극 포스터와 앨범 재킷을 촬영해 온 한국 대표 사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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