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다시, 책을 품다’라는 주제로 3일부터 5일까지 ‘책의 도시’ 부산 북구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대전은 독서를 통한 ‘공감 책 축제’,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치유 책 축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성장 책 축제’를 지향한다. 출판사, 독서단체, 도서관 등 120여 곳이 참여한다.
먼저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 새로운 독서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책으로 시대를 읽다’를 주제로 하는 ‘2021독서학술대회(콘퍼런스)’, 비블리오배틀 형식으로 열리는 ‘2021전국독서동아리한마당’를 만날 수 있다. 비블리오배틀은 참가자가 소개하고 싶은 책과 책에 얽힌 사연 등을 제한 시간 내에 발표하고 판정단이 투표로 책을 선정하는 서평경연대회다.
또한 ‘도서관과 서점‧책방의 소소한 책이야기 공동연수회(워크숍)’,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발돋움 공동연수회’, ‘나의 첫 책 만들기 프로젝트’ 출판기념회 등을 운영한다.
평소 만나고 싶었던 작가와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진다. ‘원북원부산 선정작가 강연 및 연극 공연(정재찬, 허승, 류재향)’, ‘동물친화도시 북(BOOK)구, 공존을 말하다’ 강연콘서트, ‘작가 초대 책 이야기(북토크) 콘서트(김하나, 문요한, 윤정은, 정호승)’ 등 작가와 함께하는 책 강연과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 북구에서 진행한 연중 독서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시민기획 프로그램 특별전시’, ‘세계에서 인정받는 우리 그림책 도서전’, ‘시, 숲과 노닐다: 북구문학 시화전’,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 등 각양각색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 한 달 동안 부산을 비롯한 전국 35개 출판사와 서점에서 독서대전 유튜브 채널과 참가사의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온라인 책 박람회(북페어)’를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 최대규모 책 축제인 독서대전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즐기고 책과 관련된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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