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올해 추석 연휴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 부과된다. 고속도로 9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과 취식 관리를 강화한다. 현장에는 방역관리대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한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안성, 이천, 화성, 용인, 백양사 등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휴게소 32개소에는 혼잡안내시스템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 사전 표출 등을 통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철저한 방역태세를 구축할 예정이다.
철도의 경우 100% 비대면 예매를 실시하고 창가좌석만 우선 판매 중이다. 좌석 판매비율도 50%로 제한하고 있다.
버스의 경우 창가좌석 우선 예매, 항공의 경우 좌석 간 이격 배치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한다. 여객선의 경우 승선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운행 전후 소독 강화, 수시 환기, 비대면방식 예매 실시,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 예매부터 탑승, 이용까지 전 단계에 걸친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하되 해당 기간 통행료 수입은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가장 중요한 만큼 방역 수칙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TV, 라디오, 누리집(홈페이지), SNS, 교통시설 등 가용 홍보 수단을 총 동원해 교통 분야 주요 방역수칙 메시지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암행순찰차, 경찰 헬기 등을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배달 이륜차에 대한 신호위반 등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고속도로 나들목, 식당가 등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시행하고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 순찰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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