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현일기자] 배우 주아름이 ‘속아도 꿈결’ 종영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1일 종영하는 KBS 1TV '속아도 꿈결'(연출 김정규, 극본 여명재)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주아름은 현실 공감을 자아내는 사랑, 부모형제의 죽음을 겪은 아픔이 있는 민가은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눈물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첫 등장 부터 회를 거듭할수록 청순한 외모와 깨끗한 이미지,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민가은 캐릭터가 편안하게 연기 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였어요. 어릴 때 부모님과 이별하고 친 오빠의 죽음을 겪은 감정을 표현 하는 부분에 있어서 마치 제 일처럼 안타까웠죠. 그 후에 가은이를 진짜 가족으로 받아 준 모란네 식구들 덕분에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서 따뜻한 마음을 받아 민가은 캐릭터에 녹아들 수 있었어요. 가은이는 정말 소중한 존재에요.” 라고 말하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담아 이야기 했다.
‘속아도 꿈결’ 팀 케미에 대해서 “저희 드라마는 완벽한 팀워크였어요. 시즌2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김정규 감독님과는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이후 6년만에 재회해서 함께하는 2번째 작품이에요. 감독님의 디렉션을 받고, 대본을 분석해서 연기하고 너무 즐거웠어요. 8개월동안 감독님, 작가님, 스텝분들, 선배님들, 동료들과 함께 한 시간은 소중하고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에요. 특히 박준금 선배님은 제가 느끼지 못한 감정까지 끌어 올려 주셨어요.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제가 지치지 않게 원동력을 주셨어요. 왕지혜, 함은정 언니와 친자매처럼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속아도 꿈결’ 팀 모두 소중하고 좋아요. 그리고 저의 파트너, 이태구 오빠는 저의 더 없이 좋은 최고의 파트너에요.” 라고 웃음을 보였다.
주아름은 “아직 도전하고 싶은 연기가 많아요. 맡은 캐릭터들이 비슷한 성격들이 많았어요. 다음 작품에서는 악역, 강렬한 액션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의 마지막 시간까지 좋아하는 연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래요.” 라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확신을 보여줬다.
‘속아도 꿈결’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저희 드라마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추운 겨울 1월에 시작해, 무더운 여름이 지나 9월에 촬영이 끝났어요. 아직도 촬영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안나요. 내일도 촬영장으로 가야 할 거 같고, 마지막 날에 정말 많이 울었어요.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저희 ‘속아도 꿈결’이 오래오래 가슴 속에 남아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번 달 개봉하는 아픈 역사,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동백’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계획이에요. 가슴 아픈 여순사건을 관객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as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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