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산토스FC(SANTOS FC)’는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의 명문구단이다. ‘축구 황제’ 펠레, 최고의 테크니션 네이마르 등 슈퍼스타를 배출했다.
이곳 산토스에서 활약하며, 펠레가 인정한 한국선수로 유명세를 탔던 이가 있다. 현재 ‘축구 아카데미, 스포츠 이벤트·에이전시·사회공헌(스포츠복지)’ 분야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주)데니스포츠(denisports.com)’ 임규혁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임 대표는 2001년 브라질로 축구 유학길에 올라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브라질 축구 유학 1세대’로서 ‘산토스FC 주니오르(21세 이하팀)’, ‘리토라우FC(펠레 센터)’ 등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당시 활약상으로 2005년에는 한국축구 국가대표 청소년팀의 부름도 받았다.
하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전성기가 짧았고, 에이전트와 마찰이 겹치며, 26세에 선수생활을 은퇴했다. 그리고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며, 유소년 축구교실 사업에 뛰어들었다. 브라질, 포르투갈, 동남아 등 해외에서 선수로 뛸 때부터 일찌감치 각국의 축구시스템과 스포츠정책 등에 관심을 갖고 공부한 것이 주효했다.
이런 그는 축구를 매개체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유소년·청소년)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길 바라며, 2018년 ‘데니스포츠’를 설립했다.
현재 데니스포츠는 ‘산토스FC 아카데미’, ‘데니스포파크’를 운영하면서 ‘축구선수 육성, 생활체육 활성화와 더불어 스포츠 교육·문화·복지 등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즉 ‘다같이, 다함께 할 수 있는 조화로운 스포츠 축구’를 지향한다.
특히 브라질 산토스FC와 ‘아시아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운영 중인 ‘산토스FC 아카데미’는 선진화된 훈련프로그램 도입, 브라질 출신 코치 영입, 생활체육 축구문화프로그램 및 선수육성반 운영 등으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구축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체력 증진, 사회성 함양, 인성 발달 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체계화시켰다.
또한 데니스포츠는 이천시 부발읍에 국제 규격 사이즈의 정식 풋살장인 ‘데니스포파크’를 개관했다. ‘데니스포파크’는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의 훈련장이자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멀티플레이 공간’으로서 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나아가 임 대표는 소외·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교육·체험·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 ‘스포츠복지’를 실현하고자 지난해 ‘(사)아이앤아이’도 창립했다. 상임이사로서 사단법인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아오다가 올해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아이앤아이’는 현재 성남·이천지역 아동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소속 아이들(400~500명)에게 무료로 축구, K팝 댄스, 창의력 교육,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한다. 향후 지자체와도 협력해 영어·수학 등의 교과목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임규혁 대표는 “‘유소년 교육 시행부터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한 ‘대안학교’ 설립이 향후 목표”라며 “(주)데니스포츠와 (사)아이앤아이의 창립이 바로 그 꿈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 교육을 통해 바르게 성장한 아이들이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고, 각자가 받았던 도움을 나눌 줄 아는 어른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는 소망도 덧붙였다.
한편, (주)데니스포츠 임규혁 대표는 선진 축구 아카데미 운영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에 헌신하고, 유소년축구 육성·발전 및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스포츠복지 향상과 시민건강 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