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씨엔브이텍(주)(대표 강진희)이 다중IR을 이용한 안압측정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총 7개의 안압측정기술관련 특허를 확보했다고 알렸다. 이 중 강원대학교와의 공동 특허 1건에 대해선 PCT에 이어 미국·중국에 개별 국가 특허 출원도 추진 중에 있다.
씨엔브이텍은 이미 지난 3월에 ‘토노아이' 안압계에 대한 유럽 인증인 CE MDD 인증을 받았고, 현재는 스마트 폰과 연계할 수 있는 차세대 안압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엔브이텍 관계자는 “토노아이는 비접촉식 자가측정 방식으로는 세계 유일한 안압계”라며 “2020년 6월 국내 판매 승인, 지난 4월에 유럽 CE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 최근 새로운 안압측정 기술 특허 등록을 더해 ‘안압측정기관련’으로만 총 7개 특허를 확보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씨엔브이텍의 휴대형 안압계는 기존 병원에 있는 NCT 안압계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했지만 여기에 자사의 고유 특허기술을 이용, 휴대형으로 개발·확장하며 자기 스스로 측정이 가능하도록 고안해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1개의 센서가 아닌 2개 이상의 센서를 이용한 복합신호를 이용한 안압측정기술 특허로 기존 안압계의 성능 개선 및 향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접목하여 기존의 안압계 제품에 대한 활용도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안압계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씨엔브이텍에 따르면 '토노아이'처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압계는 녹내장환자나 고안압환자, 또는 고안압으로 인한 합병증 우려가 있는 환자가 효율적으로 안압관리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원격진료나 Digital Health 시대에 환자와 의료진을 잇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 점차 시야가 좁아 지다가 환자의 약 10%정도가 실명을 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질환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압약을 사용해 안압을 가능한 낮추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러한 안압관리 방법은 정상안압 환자에게도 필요하다고 안과 전문의들은 권유한다.
녹내장환자가 안압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일상생활에서 안압 특성에 대한 정보가 충분해야 한다. 현재의 녹내장환자들의 안압측정 방식은 환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2~3개월에 한번 방문하는 병원 진료 때 외에는 안타깝게도 안압을 측정할 기회가 거의 없다.
이런 가운데 씨엔브이텍가 개발·시판 중인 '토노아이' 안압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한가지 유효한 방법으로 대두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유럽 인증 규격인 CE 인증을 확보한 씨엔브이텍(주) 토노아이는 해외시장 진출에 파란 불이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씨엔브이텍㈜은 지난 2년간의 국내외 의료기기 전시회를 통하여 그 동안 28개국 60여개 업체와 수출관련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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