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주최하는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에 참가했다.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는 ‘디지털뉴딜 2.0’의 핵심기술인 메타버스(가상공간)를 직접 체험하고 실증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 이달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코엑스에서 운영된다.
지난 13일 열린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 개소식에는 과학기술정통부조경식 제2차관을 비롯, 한국전파진흥협회 황현식 회장, 맥스트 박재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래픽 퍼포먼스 및 홍보영상이 송출돼 눈길을 끌었고, ’VR 메타버스 콘테스트‘ 시상식과 콘텐츠 시연이 진행돼 더욱 재미를 더했다.
맥스트는 개소식 콘텐츠 시연을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맥스버스(Maxverse)’의 AR 내비게이션 기능을 선보였다. 맥스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콘텐츠로, AR 내비게이션은 실내외 끊김 없는 직관적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맥스버스의 대표적 기능 중 하나다.
맥스버스는 현실과 동일한 크기의 3차원 공간정보인 미러월드 플랫폼을 구축해 현실세계의 사용자에게 관광·쇼핑·SNS 등 다양한 도시정보를 실감나게 제공하는 AR 서비스다. 맥스버스는 특히, 다가오는 스마트안경 시대를 준비할 대표적 AR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다.
일반적 AR 내비게이션은 카메라를 통해 이용하게 되는 반면, 스마트안경을 이용하면 카메라 화면이 없이도 AR 내비게이션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현실감 있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 운영기간 내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맥스트의 맥스버스 서비스를 스마트안경 전문 제조기업인 ‘엔리얼’의 스마트안경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맥스트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맥스버스의 업데이트를 12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 매뉴얼이 추가됐으며,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더욱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됐다.
AR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지역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주차장을 제외한 코엑스몰 지하 1·2층과 코엑스 1층 및 인근 실외 지역, 그리고 삼성중앙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포스트사거리를 잇는 지상에서도 AR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맥스트 박재완 대표는 “공간정보는 다양한 국내 콘텐츠 기업이 AR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해 저작도구 형태로 제공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상점 정보 등 대부분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앱 UI최적화를 마무리해, 맥스버스를 지속 업데이트하고 스마트안경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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