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를 통해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코픽) KAFA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1)에서 ‘BIAF2021 특별전:KAFA, 한국 영화(애니메이션)의 파수꾼’을 개최한다.
‘BIAF2021 특별전:KAFA, 한국 영화 파수꾼’을 통해 매년 꾸준히 주목받는 애니메이션 인재들을 배출해 내고 있는 KAFA의 작품들과 애니메이션의 12년을 톺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본 특별전은 ‘KAFA 장편’ 섹션과 ‘KAFA 단편’ 섹션으로 구성된다.
‘KAFA 장편’ 섹션에서는 곽인근, 김일현, 류지나, 이은미, 이혜영 감독의 <제불찰씨 이야기>부터 박재옥, 수경, 홍은지 감독의 <로망은 없다>, 박미선, 박은영 반주영, 이재호, 이현진 감독의 <집>, 김선아 박세의 감독의 <은실이>, 전용석 감독의 <솔로탈출귀>, 김혜미 감독의 <클라이밍>까지 총 6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KAFA 단편 섹션’에서는 허범욱 감독의 <선량한 인간들의 도시>, 탁도연 감독의 <지금, 여기에>, 박혜미 감독의 <그림자 괴물>, 박민 감독의 <슬로우 워커>, 조용익 감독의 <그놈의 피>, 조종덕 감독의 <남자의 자리>, 안용해 감독의 <균열>, 여은아 감독의 <고치>, 김지현 감독의 <무저갱>, 김보솔 감독의 <홈>까지 총 10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1시 <클라이밍> 상영 이후에는 스페셜 토크[메이킹 오브: KAFA 장편 애니메이션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이 준비돼 있다. KAFA 장편과정을 통해 제작한 <장미여관>을 연출한 여은아 감독, BIAF2020 2개 부문 수상과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콩트르샹 선정작 <클라이밍>의 김혜미 감독, KAFA 사전제작과정에 재학 중인 노영미 감독 3인을 초청하여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과 의미를 들어본다.
한편, KAFA는 장편과정에서 만들어진 첫 장편 애니메이션 <제불찰씨 이야기>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 부분에 선정 된 이래 <집> <은실이> 그리고 올해 <클라이밍>까지 장편 경쟁 부문 콩트르샹 부문에 진출하며 실사 극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장르에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