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은 109개 탐방로가 1개월 간 전면 통제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1개 구간(길이 2,000㎞) 중 109개 탐방로를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개월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전면 통제되는 109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지리산 노고단고개~장터목, 계룡산 상신마을~구재~만학골 등이다. 구간 총 길이는 441㎞다.
28개 탐방로 구간은 탐방여건과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된다. 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나머지 탐방로 474개 구간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 탐방로 현황은 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한 경우 50만 원 이하 과태료를, 인화물질 소지와 흡연자는 3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대부분은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국립공원이 오래도록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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