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정부가 시민 친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세종 신청사에 18억 규모의 미술작품을 설치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설치될 미술작품을 22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상징성과 조형성이 우수한 미술작품을 설치해 시민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객들에게 보다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미술작품 조성사업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추진된다. 사업비는 법적의무 설치 비용인 17억 보다 1억원 상향된 18억 원으로 신축 청사 미술품 설치 단일 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공모에는 예술활동 이력이 있는 예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방식은 작품 간 조화, 대중들의 공감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작품을 하나의 공모안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모자는 작품 구성, 주제, 작품 수, 설치 위치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어 계획단계부터 시민과의 친화성, 주변환경과의 조화, 작품 간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안을 계획할 수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예술 활동의 어려움을 겪는 세종, 대전, 충남, 충북 지역예술인과 만 40세 미만 청년예술인을 위해 공모안 평가 시 참여 정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공모일정은 22일 공고 후 다음달 8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년 1월 21일 공모안을 접수받아 1월 말 미술품 선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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