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경남 거제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과 경남 남해군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이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로 뽑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40개의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해 체험, 숙박, 음식 등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일등어촌’ 2개소를 선정했다.
올해는 전 부문 1등급을 받은 일등어촌으로 경남 거제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과 경남 남해군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 2개소가 선정됐다.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은 거제도 남쪽 끝자락 가리산 아래에 있는 마을로, 해안가를 따라 자리잡은 숙박시설에서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갯벌체험, 개막이체험, 조개 공예 등 다양한 어촌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톳밥 정식과 각종 해조류, 전복, 소라 등을 재료로 한 어부 밥상도 맛볼 수 있다.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은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과 산, 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마을 내 정자와 벤치, 해안데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조개잡이, 쏙잡이, 통발체험과 함께 전통 놀이, 가축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다.
한편, 어촌관광사업 등급 제도는 어촌관광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소비자에게 신뢰도 높은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시설과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해 시행 중이다.
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에 일등어촌마을로 선정된 마을들은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면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하실 수 있는 곳이다”며 “내년부터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 제도를 전면 재정비해 어촌휴양마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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