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현일기자] ‘1박 2일’ 멤버들의 활약이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했다.
28일(어제)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100회 특집 ‘단내투어’ 마지막 페이지와, ‘깍두기’ 특집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다섯 남자는 제주도 자유여행과 함께한 ‘단내투어’를 마치고 코스별 총평에 나섰다. 새벽 갈치 낚시로 모두의 원성을 샀던 연정훈을 꺾고, 디저트 코스를 준비했던 딘딘이 꼴찌를 차지했다. 이에 딘딘은 입을 틀어막고 경악했지만, 그가 전 멤버에게 가장 최하점을 주었다는 또 다른 반전이 밝혀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초호화 흑돼지 코스 요리와 제주도 향토 음식 한상차림을 준비한 라비, 문세윤은 각각 1등, 2등의 영광을 거머쥐게 되었다.
벌칙으로 한라산으로 직행한 하위권 연정훈, 김종민, 딘딘은 등산로 초입에서 오색찬란한 단풍의 향연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끝이 보이지 않는 가파른 오르막길에 급격한 체력 저하를 호소했다. 급기야 김종민은 등산 중단을 선언하며 길바닥에 드러눕기도.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정상에 도착해 사제비 동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한 세 남자는 스태프들이 건넨 빵과 주먹밥, 초코바 등 알찬 진수성찬을 즐기며 산행을 마무리했다.
한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요트로 향한 상위권 문세윤, 라비는 평소 ‘1박 2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럭셔리한 투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어김없이 찾아온 파도의 습격에 또다시 멀미와의 전쟁을 벌이기도. 지칠 대로 지친 문세윤과 라비는 악천후 속에서도 꿋꿋하게 촬영을 이어가는 제작진의 모습에 질린 듯 표효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으로 전라남도 담양에서 펼쳐지는 ‘깍두기’ 특집이 시작됐다. 울창한 대나무 숲길로 향한 이들은 오프닝부터 난데없이 레이스에 돌입, 영문도 모른 채 목적지를 향해 뜀박질했다. ‘YB’ 딘딘과 라비가 선두로 달려가는 반면, ‘OB’ 연정훈과 김종민, 문세윤은 방전된 채 힘겨워하기도. 그러나 ‘OB’ 멤버들이 새총 코스에서 단번에 미션에 성공, 연정훈과 김종민이 각각 1등을 거머쥐고 딘딘이 꼴찌를 차지했다.
1등 보상으로 팀원 우선 선택권을 얻은 연정훈은 ‘동년배’ 김종민을 선택했고, 라비는 딘딘과 한팀이 되어 문세윤이 ‘깍두기’의 운명을 떠안게 됐다. 이어 드넓은 운동장으로 향한 다섯 남자는 강인한 힘과 체력이 필요한 ‘체육대회’가 시작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오로지 ‘지성’을 요하는 ‘영어 스피드 퀴즈’가 펼쳐졌다.
먼저 라비는 ‘캐나다 유학파’ 딘딘과 달리 엉망진창 콩글리시를 연발했으나, 찰떡같이 영어를 알아들으며 남다른 센스 플레이를 이어간 탓에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었다. 반면 ‘OB’팀은 바닥난 영어 듣기 능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우리말을 남발하며 반칙을 거듭하는 김종민으로 인해 난항에 부딪히게 됐다. 보다 못한 제작진은 김종민에게 추가 ‘패스’ 기회를 주었으나 그는 오답 행진을 이어가며 빌런으로 등극,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1박 2일 시즌4>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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