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4일 청소년의 건강한 매체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2022년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 100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여가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0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방송, 동영상 사이트 등의 매일 이용률이 2016년 54.9%, 2018년 68%, 2020년 77.2%로 증가하고 저연령 청소년의 성인 영상물 이용도 각각 18.6%, 19.6%, 33.8%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단은 청소년유해매체물 제공 사업자의 청소년유해표시(19금) 의무, 연령 확인(성인 인증) 의무 등 청소년 보호법상 의무사항 이행 점검과 인터넷상 청소년유해정보 등에 대한 상시 점검을 수행한다. 특히 유해 영상물, 술과 담배 대리구매, 음주 조장(일명 술방), 청소년유해물건, 유해업소 홍보, 도박, 청소년 성매매 등 불법·유해정보도 중점 점검한다.
점검 후에는 결과를 최종 확인해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업계 자율규제, 관계기관 심의 차단 요청, 사업자 시정요구,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단은 영상물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관심 있고 점검활동에 지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인력은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유해매체물 점검 업무를 수행한다.
최성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점검단을 연중 상시 운영해 청소년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업계와 협력해 자율적 청소년 보호조치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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