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2025년 세종시 박물관단지 안에 들어서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자료 수집, 관리, 보전에 관한 절차와 방법 등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자료 수집 및 관리 규정‘ 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세종시 박물관단지 안에 부지 1만1,970㎡, 연면적 2만3,457㎡ 규모로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사업비 949억원이 투입된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우리나라 도시·건축 유산 자료를 보전, 전시, 교육, 연구의 중요한 거점시설로 기획 중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전시소장품 수집과 함께 자체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 생산하는 ‘생동하는 박물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소장자가 도시·건축 관련 자료에 대한 매도신청을 위해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하면 자료수집실무검토팀의 기초 검토를 거쳐 접수여부를 결정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감정과 심의를 거쳐 구입대상 자료로 최종 선정된다.
기증 또는 기탁의 경우 기증·기탁 희망자가 신청서 제출 시 자료수집실무검토팀의 기초 검토와 자료수집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기증·기탁 가능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매도나 기증·기탁 등 신청된 자료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집여부, 구입가격 등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국토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이번 훈령 제정을 통해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효율적인 자료 수집과 관리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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