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앞으로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으로 동시에 알려준다.
여성가족부가 올해부터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카카오톡과 네이버앱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성범죄자 신상고지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성범죄자 전출입 시 해당 행정동에 거주하는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보호하는 세대주에게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알려주는 제도다. 이름, 나이, 사진, 키와 몸무게, 주소와 실제거주지, 성범죄요지, 성범죄 전과사실, 전자장치부착여부 등 8가지 신상정보를 담는다.
기존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고지는 카카오톡으로 1차 발송한 뒤 미열람한 세대주를 대상으로 네이버앱을 통해 2차로 알렸다.
앞으로는 이용자의 모바일앱 이용 선호에 관계없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카톡과 네이버앱에 동시에 고지하기로 했다. 모바일고지 미열람 세대주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우편방식으로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재발송한다.
아울러 모바일고지 열람 시 개인 인증절차가 복잡하고 불편하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인증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여가부는 지난해 고지대상 성범죄자 3,346명의 신상정보를 332만 아동·청소년 보호세대와 24만 아동·청소년 기관에 고지했다.
공개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는 성범죄자알림이(e) 앱과 누리집(www.sexoffend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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