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초등학생 ‘운동선수’, 중고등학생 ‘교사’..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21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1~3순위를 차지한 직업은 초등학생은 운동선수‧의사‧교사, 중학생은 교사‧의사‧경찰관/수사관, 고등학생은 교사‧간호사‧군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조사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온라인기반 산업의 발달로 코딩 프로그래머, 가상(증강)현실전문가 등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희망직업의 순위가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중학생의 경우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가 2020년11위에서 지난해 8위로, 고등학생은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가 7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아울러 중 63.2%, 고 76.3%는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의 경우 중 50.2%, 고 49.5%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에'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몰라서' 가 중 24.4%, 고 18.5%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초중고 학생의 53.9%, 48.5%, 43%는 희망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좋아하는 일이라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희망하는 진로활동을 초중고 학생 모두 진로체험을 1순위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에 도움이 되고 향후 계속하고 싶은 진로체험유형으로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현장직업체험형'을 첫 번재로 꼽았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우리 학생들이 진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2022 교육과정 개정과 발맞춰 학교 진로교육을 내실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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