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초보 농부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도시에서 일을 하다가 농사를 지으려 농촌으로 돌아가는 귀농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귀농·귀촌에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자격’을 선정해 발표했다.
2020년 전국 귀농인 수는 1만2,570명으로 전년 1만1,504명 대비 9% 증가했다. 이중 30대 이하 청년층이 13%나 늘었다.
공단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필요한 국가기술자격으로 13종목을 선정했다.
이 중 농유기농업기능사·산업기사·기사는 유기농업 분야에 대한 윤작체계, 자재선정, 토양특성 등 농업 전반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먹거리 안전, 동물 복지, 건강에 대한 소비자 경향과 관련돼 특용작물 재배와 축산업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몫을 하면서 버섯산업기사‧버섯종균기능사와 축산기술사‧축산산업기사 등도 꾸준한 인기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착기운전기능사는 농·림·어업종 구인 광고 시 3위 안에 포함돼 있고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교육과정 상위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귀농·귀촌인들에게 필수적인 자격증으로 평가된다.
‘귀농·귀촌에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자격’은 1월 말 큐넷(Q-Net) 국가자격동향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삶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귀농·귀촌인들에게 국가기술자격이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자격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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