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가 액화석유가스(LPG) 용기를 쓰는 3만4천가구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의 'LPG 시설개선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LPG용기를 사용하는 주택 3만4천 가구의 고무호스는 금속배관으로, 가스밸브는 과류 차단기능이 있는 퓨즈콕으로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2011~2020년 추진한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후속 사업으로 2021~2030년 사업에서는 지원대상 수가 지난해 1만4천 가구에서 3만4천 가구로 2.4배 증가했다.
LPG용기는 주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과 고령층이 많이 사용하고 호스부식, 이음부 유격발생 등 시설 노후화로 인한 LP가스누출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다. LPG용기 사용주택의 가스 사고는 사업시행 전인 749건에서 343건으로 5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30년까지 LPG 사용주택에 설치된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도록 2020년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고무호스를 사용하는 모든 LPG용기를 사용하는 41만4천 가구의 시설개선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LPG용기 사용 주택의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사용자는 관할 시·군·구청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 문의 신청할 수 있다.
가구당 소요비용 25만원 중 국비‧지방비를 통해 20만원을 지원받고 사용자는 5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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