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2월 3일부터는 전국의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해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검사·치료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213개 임시선별검사소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인 경우에만 실시한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 선별진료소에 가면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다음달 3일부터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 의원 기준 진찰료 5천원을 부담하며 검사비는 무료다.
해당 병의원엔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먹는 치료제 처방과 함께 코로나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러한 검사·치료체계는 호흡기전담클리닉부터 적용하고 동네 병의원의 경우 일반환자와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를 함께 진찰해야 하므로 방역관리·진료환경 개선에 필요한 준비를 거쳐 희망하는 병의원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지정 병의원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알림<심평원정보통<코로나19진료 병의원 현황'과 '코로나바이러스19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 지도'를 통해 2월 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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