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정부가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이 스스로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전화로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보건복지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hira.or.kr)을 통해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과 지정약국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화 상담·처방 동네 병의원은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이 재택치료 중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전화 상담을 통해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지정됐다. 코로나19 지정약국은 재택치료자의 처방의약품을 조제해 전달하는 약국으로 각 시군구에서 지정한다
10일 기준 전국에서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 2,394개소, 지정약국 472개소 명단을 공개함에 따라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 2394개소에는 동네 병의원 1856개소,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145개소,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393개소가 있다.
아울러 오늘부터 재택치료자 체계 개편으로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관리된다. 60세 이상과 먹는치료제 투약 대상자인 50대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종전과 같이 24시간 건강모니터링을 받아 하루 2번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모든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전화 상담·처방을 통해 자택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약국 명단 등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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