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지난 3일 코로나19 검사가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체계로 전환되면서 유전자증폭검사(PCR) 우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인 동네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현황’을 논의하고 진단검사와 재택치료체계 개편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14일 오후 5시 기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34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동네 의원은 3,580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15일부터는 종합병원급 이상을 제외한 동네 병원도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검사·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코로나19 누리집,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과 무증상·경증 환자 다수 발생에 재택치료 관리 여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이 받는 1일 2회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기관은 현재 676개로 대략 20만명의 집중관리군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은 자택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동네 의료기관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동네 의료기관의 참여도 증가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해 4,239개소가 운영하고 있다.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199개소 운영되고 있다.
16일부터는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외 처방의약품은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전달 받을 수 있게 된다. 먹는 치료제는 시군구에서 지정하는 별도의 담당약국을 통해 조제·전달하는데 15일 기준 472개소가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과 담당약국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면진료가 가능한 74개소의 단기외래진료센터 명단도 11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다. 재택치료 중 필요시 대면진료를 원하는 국민들은 해당 의료기관 명단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재택치료 생활안내,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 대응을 위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약 220개소도 지자체별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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