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4시 15분경 관내 주문진 소재 한 아파트 6층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시민을 업고 구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 경찰관은 강릉경찰서 소속 강인구 경위다. 화재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아파트 OOO호 내부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아직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신속하게 아파트 내부를 수색했다.
수색 도중 경찰은 9층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고령의 노인 1명과 중년 여성 1명, 어린이 1명 등 총 3명을 발견했다. 이에 강구인 경위는 고령의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것을 파악하고 노인을 업은 뒤 중년 여성과 어린이를 데리고 계단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시민들을 안전하게 구출했다.
강릉경찰서 강인구 경위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을 발견했다면 누구라도 현장으로 들어갔을 것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