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25일 오후 ‘지방자치단체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안전망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우수 사례를 공유해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안전망팀은 위기청소년의 복합적인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기관 간 연계와 고위기청소년 사례관리를 총괄하는 등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을 수행하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전담조직이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노원구·송파구, 부산 사하구, 울산 남구·북구 등 1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부산 기장군, 인천 남동구 등 6개소가 추가 선정됐다.
청소년안전망팀 사업을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공무원과 청소년통합사례관리사를 배치해 전담조직을 갖추고 위기청소년 발굴과 지원기관 연계 서비스 제공, 해당 지역 위기청소년 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수사례로 꼽힌 서울 송파구 청소년안전망팀에서는 관내에 소재한 한국체육대학교와 협력해 고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육활동과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포츠 자문(멘토링) 사업을 운영했다.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고위험군 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지역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경기, 제주, 부산 등 16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됐다.
부산 사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고위기 다문화청소년 지원 프로그램(디딤돌)’을 운영해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통해 위기상황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안전망팀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위기청소년 지원의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안전망이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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